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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원더 감상 - 다름은 틀린 게 아니라 특별한 것

by dntrlsrp 2025. 4. 24.

“친절한 사람이 되세요. 옳은 사람이 되기보다.”

‘원더(Wonder, 2017)’는 외모가 다른 한 소년이 세상과 마주하며 겪는 이야기예요. 하지만 단순히 장애를 가진 아이의 이야기가 아니라, 모든 사람이 겪는 차별, 성장, 용기, 그리고 진심을 다룬 감동적이고 따뜻한 영화입니다.

1. 어기, 평범하지 않은 얼굴의 소년

어기 풀먼은 선천적인 안면기형을 가지고 태어났어요. 수많은 수술을 견디고, 긴 시간 동안 집에서 홈스쿨링을 받았죠.

그리고 드디어 5학년이 되던 해, 처음으로 정규 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하지만 학교는 그에게 세상 그 자체였어요 – 낯선 시선, 수근거림, 따돌림.

2. 다른 시선을 견디는 용기

어기는 매일 학교에 가기 전 우주인 헬멧을 쓰고 싶어 했어요. 얼굴을 가리고 싶다는 마음은 단순한 부끄러움이 아니라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싶은 방어였던 거예요.

하지만 그는 조금씩 그 헬멧을 벗고,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며,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해요.

3. 친구, 가족, 그리고 서로의 이야기

이 영화의 특별함은 어기만의 시점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거예요. 누나 비아, 친구 잭 윌, 친구가 되고 싶었던 줄리안각 인물의 입장에서 ‘원더’라는 세계를 보여줍니다.

우리는 그들 모두가 각자의 아픔과 불안, 그리고 용기를 갖고 있다는 걸 알게 되죠. 누구나 타인의 삶에서는 보이지 않는 상처를 안고 있는 거예요.

4. 진짜 멋진 사람은 누구인가

영화 후반부, 어기가 학교 졸업식에서 상을 받게 되는 장면은 가슴 깊은 감동을 줍니다.

“진정한 위대함은, 우리가 받은 상처를 이겨내고도 다른 사람에게 친절할 수 있는 용기에서 비롯된다.”

그는 외모나 지능으로가 아니라, 진심과 친절로 사람들과 연결된 소년이었어요. 그런 어기야말로 진짜 멋진 사람이었죠.

결론 – 당신도 누군가에게는 '원더'

‘원더’는 다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진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우리는 종종 겉모습이나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하곤 해요. 하지만 이 영화는 말하죠. “진짜 중요한 건, 마음으로 보는 것.”

당신이 어떤 모습이든, 어떤 상처를 가지고 있든, 누군가에게는 분명히 '원더(기적)' 같은 존재라는 걸 이 영화는 조용히, 하지만 깊이 알려줍니다.

오늘, 우리 모두 친절한 사람이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